홍철호 의원“제작결함 허위보고 BMW사 검찰 고발해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2017년 회계연도 결산심사 전체회의 참석 -
국회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을, 국토교통위원회)은 지난 21일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2017년 회계연도 결산심사 전체회의」에 참석하여, BMW코리아사의 제작결함 축소 및 은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정부 차원의 검찰 고발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김현미 국토부장관도 BMW 차량 화재와 관련해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에 문제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지만, EGR만의 문제라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며, “EGR이 엔진에 연결돼 상호 연계 작용을 하는 장치이기 때문에 「EGR의 설계 및 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당연히 「엔진의 설계 및 구조」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BMW사가 국토부에 제출한 1차 리콜계획서상 문제 대상에 ‘엔진’을 포함 시키고, 2차 계획서에선 제외시켰다”며, “엔진 구조 설계 등에 대한 문제까지 철저히 조사한 후 정확한 원인을 국민들에게 공개해줄 것”을 촉구했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은 “EGR 특징 부품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엔진의 설계 또는 구조 등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7월 18일 BMW사가 자발적 리콜을 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지만, 국토부와 미팅 이후 리콜계획서상 20일로 차량결함 인지날짜를 명시하면서 국토부와 BMW사의 부적절한 내부 논의가 있었다고 의심된다”며, “국토부에 제출한 문서상 BMW사가 결함사실 인지날짜를 허위 보고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정부 차원의 검찰 고발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국토부가 BMW의 편의를 봐주는 것처럼 보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근거를 가지고 단계를 밟아 가겠다”고 답변했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