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고촌中 복합형 체육관 건립 맞손
市-교육청-학교 기본협약 체결
2021년 3월 준공 및 개관 목표
김포시, 김포교육지원청, 고촌중학교가 복합형 체육관 건립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포시는 2일 오후 세 기관이 모여 체육관 및 수영장을 포함한 고촌중학교 복합형 체육관 건립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복합형 체육관은 고촌중학교 내에 들어서며 수영장과 강당 및 체육관, 기계실 등으로 구성 될 예정이다. 소유권은 학교시설로 경기도교육청이 갖고 수영장은 김포시가 관리하기로 했다.
김포시는 준공 뒤 교육장의 위탁 관리 요청이 오면 수영장을 학교 수업과 시민들이 병행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고촌중 복합형 체육관은 2017년 ‘학교 수영장 건립지원 사업’에 선정된 뒤 김두관 국회의원이 특별교부금 30억 원을 확보하면서 첫 단추를 끼웠다.
그러나 운영주체 결정, 장소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협의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 20일 세 기관과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김두관 국회의원실, 도·시의원이 모여 타협점을 찾으면서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
시와 교육지원청, 고촌중은 지방재정투자 심사, 신축계획 수립과 건립 공사를 거쳐 2021년 3월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하영 시장은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지만 학생과 주민을 위해 모두들 마음을 열고 의견을 조율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수학여행 지원, 학교앞 등하교 안전시설 개선 등도 협의를 통해 바로 할 수 있는 것들은 조치를 미루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귀숙 고촌중 교장은 “시와 교육지원청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마음과 노력이 없었으면 결실을 맺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교육과정 운영과 공사 중 안전을 위해 모두 관심을 기울이자”고 요청했다.
김정덕 교육장은 “일 학기가 거의 끝나도록 미세먼지로 교육과정을 정상운영하지 못해 체육관 확보가 무엇보다 절실했다”면서 “다른 교육 현안들도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