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신곡수중보 철거 전 농업용수 확보 방안을 마련하라!
신곡수중보의 설치 목적은 취수수심확보, 주운수심 확보, 염수차단이지만 88올림픽 기간 북의 무장수중침투 방지가 근본 목적 이었다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러나 30년이나 흐른 지금, 보 구조물이 물의 흐름을 왜곡시키고 이로 인한 수질 악화, 퇴적물 증가, 녹조와 물고기 떼죽음, 반복되는 준설, 계속되는 인명사고, 생태계 단절 등의 문제로 신곡수중보 철거가 강력 대두되었다.
설치 목적도 적절치 않았고 현시점에서 당초 목적이 달성되지도 않은 보는 철거가 답이다.
한강은 물고기와 새들이 자유롭게 오가고 사람들도 따라 오가며 쉬고, 놀고, 배우는 문화융성의 공간이어야 하며 '생명이 넘치는 강' '삶의 강'으로 풍요롭고 도도히 흘러야한다.
한강의 생태를 복원하고 닫힌 물길을 여는 일, 김포시 농민단체들도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바이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신곡수중보 철거를 위한 로드맵과 계획들이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김포, 계양, 부천, 강화 지역의 농업용수를 어떤 방법으로 확보, 공급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와 계획은 전혀 거론되지 않고 있다.
김포지역 농민들은 불안하다.
하여 김포시 농민단체들은 농민단체 협의회를 조직하여 신곡수중보 철거와 관련 선 농업용수 확보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하고 대책 없는 철거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정부는 농민들의 공분을 사기 전에 선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또한 해당지역 국회의원들과 시장, 군수들은 대책 없는 철거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주길 바란다.
2018. 12. 5
김포시농민단체협의회(회장 최병종 010-5847-9880)
김포시농민회, (사)한국농업경영인김포시연합회, (사)한국여성농업인김포시연합회, (사)한국쌀전업농김포시지회, 김포금쌀연구회, 김포생활개선회, 한국농촌지도자김포시연합회, 김포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
-김포티브이 조한석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