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의 시간 이어져
김포교육지원청과 금성초 등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하는 행사 열려
김포에서도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이하여, 이를 잊지않고 추모하려는 행사들이 잇따랐다. 금성초등학교(교장 마상화)의 학생자치회 주도의 추모행사와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덕)과 직원 문화행사가 지난 16일과 17일에 진행되었다.
금성초등학교에서는 16일(화) 학생자치회인 밝은누리자치회(이하 자치회)의 주도로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 행사가 진행되었다.
자치회 임원들이 각 학년별 모둠에 들어가 눈높이에 맞춘 안내를 하고, 전교생 80여명이 노란 리본에 생각과 느낌을 적어 교사 뒤편의 모형 휴전선에 매다는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세월호 뱃지와 팔찌를 나눠 달며 추모의 마음과 더불어 기억하고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나누기도 했다.
3학년 이루아 학생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희생된 분들을 우리가 지켜주지는 못했지만,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며 소감을 밝혔고, 2학년 박홍준 학생은 “살아남은 누나, 형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얼마나 슬플까?”라고 말해 주위 학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덕)은 17일(수) 전직원이 함께하는 직장 문화행사를 실시했다. 직장문화 공동체 의식 함양과 더불어 세월호 5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뜻을 기리는 자리 마련을 위해 기획된 행사이다.
일과시간 이후 인근 운양동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 「생일」을 함께 관람하고 추모하는 자리와 그 동안의 운양동 신청사 500일째 김포교육이 지나온 길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덕 교육장은 “세월호 5주기에 이렇게 직원 모두가 함께 추모할 수 있는 자리와, 안전한 학교 새로운 교육을 위해 다짐하는 시간을 가진 것을 뜻있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히고, “늘 열심히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여 주는 직원여러분에게 고맙다”는 격려의 뜻을 전했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