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사우초, ‘사우공감톡’ 통해 주간학습안내의 역할 고민

마지막주 수요일마다 더 나은 교육을 위해 모여 의견 나눠

김포 사우초등학교(교장 강준희)에서는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이면 교사들이 한 곳으로 모인다. 교원 다모임 ‘사우공감톡’을 위해서다. 4월 마지막주인 지난 24일(수)에도 교사 43명이 영어체험교실에 모였다. 이날 모임은 ‘주간학습안내에 무엇을 담을까?’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주간학습안내란 학생이 한 주 동안 배울 학습 내용으로, 보통 일주일에 한 번 가정에 배부된다.

 먼저, 교사들은 본인 학급의 주간학습안내를 가지고 자기점검을 해보며, 객관적으로 자신이 작성한 주간학습안내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충분한 토론 시간을 거친 후 주간학습안내에 대해 변화된 생각과 앞으로 주간학습안내에 담을 내용을 발표하였다.

 이날 모임을 통해 교사들은 주간학습안내가 학생에게는 학습의 방향과 학습 습관을 들이고 스스로 체크하는 도구가 되고, 학부모에게는 자녀 학교생활에 대한 안내서, 교사에게는 체계적인 교육계획 수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교육적 수단으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의지를 다졌다.

  박진경 교사는 “주간학습안내를 그동안은 교사 중심으로 기술하고 있었다. 과연 주간학습의 대상은 학생인가, 학부모인가를 처음 고민해보며, 학생이 이해하기 어려운 어휘로 쓰인 경우가 많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는 주간학습안내가 학생 학습활동에 대한 길라잡이라는 확실한 생각을 바탕으로 좀 더 친절하게 안내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사우초등학교의 더 나은 교육을 위한 교사들의 다모임 ‘사우공감톡’은 앞으로도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