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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록 전 김포시장, 민주당 탈당 27일 선언

등록일 2020년02월28일 16시4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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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록 전 김포시장, 민주당 탈당 27일 선언

무소속 등 모든 가능성 놓고 고심 중알려져

낙하산 공천에 강력 반발선거판세 요동칠 듯

 

4·15 국회의원선거를 50여일 앞두고 김포시 갑 선거구가 요동을 치기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이 19일 김포시 갑 선거구에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을 전략 공천하자 갑 선거구의 민주당 유력 주자인 유영록 전 김포시장이 이에 반발, 탈당을 선언해서다.

 

유영록 전 시장은 ‘20여년 정든 민주당을 떠나고자 한다제하의 성명서를 27일 발표하고 탈당을 공식화했다.

 

유 전 시장은 이날 성명서에서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20여년 함께 동고동락한 민주당을 떠나 홀로서기를 하겠다. 김포시 갑 선거구가 전략공천지역이 되는 사실을 알게 된 지난 13일부터 많은 시민 분들과 당원 분들을 만나 고견을 듣고 며칠 밤을 뜬 눈으로 지새우며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촛불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민주당이라고 믿었으며, 문재인 대통령 말씀처럼 기회는 평등하다고 믿었지만 끝내 당은 저의 마지막 경선 보장 호소마저 외면했다이것이 정말 제가 20년을 몸 담았던 당이 맞는지, 이제는 제가 민주당을 버리겠다고 밝혔다.

 

유 전 시장은 또 김포에서 민주당이 어려운 정치지형 속에서도 20년 넘게 당을 지켜왔던 지난 일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더 큰 정치인이 되기 위해 어렵지만 힘든 선택을 했다. 이번 결정을 내리기까지 큰 힘이 되어 주시고 과분한 사랑을 베풀어 주신 시민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이번 선거가 끝이 아니라 시작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유 전 시장은 민주당이 이번 후보 공천과정에서 현명하고 합리적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지난 18일 당에 공정한 경선 보장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유 전 시장은 탈당 뒤 행보와 관련해 무소속 출마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민주당의 이번 낙하산 공천에 대한 시민들과 민주당원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어 향후 선거 판세가 어떻게 흘러갈지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입장문]

 

새로운 변화, 든든한 김포 지킴이! 유영록

이제 민주당을 떠납니다.

 

 

요즘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국민 모두가 걱정이 많으십니다. 우리 김포도 확진자가 5명이나 나와서 시민 여러분의 더 많은 예방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 철저히 예방수칙을 지켜서 이 어려움을 함께 잘 이겨냈으면 합니다. 아울러 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저의 정치적 고향이며 20여년 함께 동고동락한 민주당을 떠납니다.

 

제가 <4·15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포시 갑 선거구>가 전략공천지역이 되리라는 사실을 안 지난 13일부터 며칠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다시피 하며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또 저를 지지해 주시는 많은 김포시민 분들과 당원분들을 만나 고견도 들어봤습니다. 지난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시 김포시장 경선도 나가지 못하게 한 민주당이 저를 져버렸을 당시의 생각도 많이 해 봤습니다.

 

그때에도 당이 저를 져버렸지만 저는 당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정치적 치명상을 입었지만 당의 결정을 존중하며 민주당을 지켜왔습니다.

 

이번 후보 공천과정에서는 당이 현명하고도 합리적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는 확신 속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공정한 경선 보장을 당부드리는 기자회견을 지난 18일 가져보기도 했습니다.

 

촛불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민주당이라고 믿었기에,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말씀처럼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원칙을 믿었기에 기자회견을 통해 마지막 호소를 드렸던 것입니다.

 

하지만 당은 저의 마지막 호소마저 외면하고 말았습니다. 저에게서 최소한의 경선 기회를 또다시 박탈하고 <낙하산전략공천>이라는 당의 결정은 이제 저에게 <당을 떠나라>는 메시지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막상 당을 떠나겠다는 힘들고 어려운 결단을 내리고 나니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초선 경기도의원에 당선됐던 지난 1998년부터 재선 도의원, 민선 5~6기 김포시장 당선까지

매 순간마다 결코 쉽지 않은 선거였습니다.

 

 

 

어려운 정치지형 속에서도 20년 넘게 김포 민주당을 지켜왔습니다만 이제 저 유영록 민주당을 떠납니다. 국민들과 김포시민들이 바라시는 제대로 된 정치를 하기 위해 국민과 김포시민만을 바라보며 어렵고

먼 길을 떠납니다.

 

제가 이번 결정을 내리는데 큰 힘이 되어 주신, 그리고 항상 저 유영록에게 과분한 사랑과 성원을 베풀어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번 <4·15 국회의원선거>에서 승리로 꼭 은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227

 

21대 국회의원선거 김포시 갑 선거구 예비후보

 

전 김포시장 유영록



 

-김포티브이 조한석 (1choh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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