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개곡초, 온라인 행복 마켓 통한 영어 교육
앎과 삶이 연계된 체험 중심 영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의사소통역량 강화
김포교육지원청은 개곡초등학교(교장 김영만)가 지난 7월 20일부터 31일까지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개곡초 온라인 행복마켓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행복 마켓은 영어독서 및 자기주도학습력 신장을 독려하기 위한 개곡초의 전통적 프로그램이다. 스스로 하는 영어독서 실적에 따라 포인트가 올라가고 모아진 포인트로 물건을 살 수 있게 하는, 삶과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개곡초의 모든 어린이들이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을 하고 있지만, 학생 개개인의 준비도에 따라 그 효과에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개곡초등학교에서는 스스로 수준에 맞는 책을 읽으며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영어독서 프로그램으로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행복마켓은 이 영어독서 프로그램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기존에 행복마켓은 학교 내에 크게 상점을 열어 포인트 화폐로 직접 다니며 물건을 사는 활동으로 진행되었지만, 올해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격주 등교 및 비대면 원칙을 준수하여 온라인 마켓으로 2주에 걸쳐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열심히 영어 독서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학습한 만큼 쌓인 포인트에 따라 드론, 학용품. 인형 등 갖고 싶은 물건을 주문했다. 노력의 성과로 원하는 물건을 주문하여 받을 때의 성취감과 기쁨은 학생들에게 학습의 즐거움으로 평생 기억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행복마켓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내가 영어 소설책을 읽게 되었다는 것이 꿈만 같다며 개곡초에서 영어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행복마켓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재미있어서 책을 읽기만 했는데 1등이 되어 드론도 살 수 있게 되니까 훨씬 기분 좋았다”며 기뻐했다.
김영만 교장은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도록 선생님과 학부모님께서 독려해주신 덕분에 모든 어린이들이 자신이 고른 상품을 받고, 영어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 된 것 같다.”며, “학생들이 삶과 연계된 영어교육을 통해 의사소통이 자연스럽고 즐거워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