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장기고 인문학 아카데미
독서와 강연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 함양 기회로 삼아
김포교육지원청 장기고등학교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인문학 아카데미를 실시했다. 여름방학 중 7월 20일, 21일에는 ‘옷장 속 인문학’을 주제로 김홍기 강사가 강의를 진행했고 개학 후 8월 20일, 27일에는 ‘우리말 우리 문화’를 주제로 김흥식 강사가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인문학 아카데미는 온라인 수강 신청을 받자마자 1분 만에 신청 인원이 마감될 정도로 학생들의 호응이 컸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2개 강좌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했지만 학생들은 사전에 주제와 관련된 도서를 읽고, 강의 중 질의 응답을 통해 강사와 상호작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8월 30일 인문학 아카데미 평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강의를 듣고 느낀점을 다양하게 공유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패션 산업 분야에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 있다는 것이 새로웠고 싸게 구입하는 것보다 내가 입는 옷이 만들어져 나에게 오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하며 쉽게 소비하는 태도를 고쳐가야겠다”, “말을 잃어버리는 것은 문화를 잃는 것과 같으며 우리말을 적을 수 있는 우리 글자가 있다는 사실에 대한 자긍심이 다른 문화의 글자보다 우월하다는 편견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후기와 함께 코로나 19로 직접 교실에서 강사를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강범석 교장은 “일과 후 야간에 진행된 프로그램임에도 많은 학생들이 수강하고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적극 참여하는 모습이 대견스러웠고, 학생들이 인문학 아카데미 참여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졸업 후 자신의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삶을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