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맨위로

국민의힘 김포시장 예비후보 이주성, 김포시장 불법 밀실공천 철회 기자회견

등록일 2022년04월25일 16시1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국민의힘 김포시장 예비후보 이주성, 김포시장 불법 밀실공천 철회 기자회견

2022년 4월 25일 11시, 김포시의회 1층 브리핑룸

 

 


 

저는 지난 22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관위로부터 김포시장 경선후보에서 컷오프됐습니다.

 

이날 경기도당 공관위는 김병수, 유영록, 김동식 3명을 경선후보로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공천기준과 원칙에 의하면 이들이야말로 모두 컷오프 대상입니다.

 

이 중 김병수 후보는 국민의힘 중앙당 공관위가 공문으로 “당협위원장 보좌관을 밀실공천 ‘내려꽂기’하지 말라”고 엄중 경고까지 했던 바로 그 홍철호 당협위원장의 보좌관이고,(MBN 4.9자 보도, “국민의힘, 본인지역구 지자체장에 ‘내려꽂기’ 공천 경고공문”)

 

유영록 후보는 당적을 5번이나 바꿔타고 2018년 김포시장 선거와 2020년 총선에서 연속 낙선한 철새 정치인입니다.

 

김동식 후보는 그동안 당적을 무려 7번이나 바꾸고 최근에 연속 3번이나 김포시장 선거에서 낙선했으며, 시장 재직 시 뇌물수수와 음주 운전 전과를 가진 후보입니다.

 

특히, 보좌관 출신 김병수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김포시장 출마를 준비하면서 책임당원 600명에게 동의도 없이 정책·자문·전문위원으로 임명하여 선관위 조사를 받는 등 물의를 일으킨 인물입니다.(연합뉴스 1.21자 보도,“국민의힘 김포을 대선캠프 위원, 임명장 남발”)

 

또한 홍위원장의 전 비서관이 김병수 후보가 당원명부를 가지고 사전 선거운동을 하는 등 불법·비리행위를 했다고 지난 20일 도당 공관위 비리 제보센터에 고발하고 언론에 보도됐된 문제의 인물입니다.(글로벌뉴스 4.20자 보도,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 ’내려찍기‘ 공천의혹”)

어떻게 이런 사람들이 국민의힘 김포시장 경선후보가 되었는지 참으로 황당하고 이해할 수 없습니다. 경기도당 공관위는 공천기준이나 원칙에 맞지 않고 상식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도저히 경선후보가 될 수 없는 이 세 사람을 도대체 어떤 근거로 경선후보로 결정하였는지 당장 밝혀 주십시오.

 

이번에 컷오프된 김경한, 박태기, 이주성 후보 3명은 이 사람들 처럼 당적을 변경한 적도 없고, 전과도 물론 없으며, 불법·비리행위 사실도 전혀 없는 참신하고 유능한 후보들입니다. 마치 경선 후보자와 탈락자가 서로 바뀐게 아닌가 의심할 정도로 참으로 어이없고 납득할 수 없는 결정입니다.

 

저 역시 선거에 처음 출마한 정치신인으로서 아무런 전과도, 당적변경도 없어 경선후보에서 탈락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행정고시 37회 동기회장으로서 중앙부처에서 23년간 근무하고 국가에서 홍조근정훈장까지 받은 대한민국 모범 공무원 출신인데 무슨 이유로 저런 사람들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야 하는지 개인적으로도 대단히 치욕스럽고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중앙당과 도당 공관위원장들은 한 목소리로 최우선 공천기준은 본선 경쟁력이라고 공언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무능하고 부도덕한 사람들만 골라 본선에 가려고 하는지,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이런 사람들이 본선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김포시는 지금까지 세 번 연속 민주당 시장이 당선된 지역입니다.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도 패한 사고지역이고 김포는 그야말로 민주당의 아성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탈환해야할 지역인데 어쩌자구 이런 문제 인물들만 골라 공천하려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이 바로 이런겁니까? 아니면 정말 국민의힘에 그렇게 인물이 없어 이런 인물들을 후보로 골랐단 말입니까?

이번 선거에서도 잘못된 공천으로 패한다면 김포에서는 더 이상 국민의힘이 설 자리가 없습니다. 이를 우려하는 당원과 시민들의 원망과 한숨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공관위의 이런 결정에 많은 당원과 시민들은 홍철호 위원장 때문에 또다시 김포의 비극이 시작됐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를 지켜봤던 많은 사람들은 홍위원장이 다음 총선을 노리고 자기 보좌관을 시장으로 앉히려 한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경선에서도 아예 경쟁 상대가 안되는 후보들을 들러리로 끼워 넣어 결국 김병수 후보를 공천할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제발 이러한 의혹들이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중앙당, 도당 공관위에서 내세운 어떠한 공천원칙과 기준도 세 사람을 공천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면 별도로 후보자 여론조사를 실시해서 반영한 것입니까, 아니면 혹시 중부일보에서 실시한 터무니 없는 여론조사를 반영하여 결정한 것입니까?

 

지난 12일 중부일보는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하여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여론조사에서는 김병수, 유영록, 김동식 세 사람만 대상으로 ‘3명 중에서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냐“고 묻고 그 중 김병수 보좌관이 20.8%를 기록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중부일보 4.14자, 김포시장 여론조사)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3명이 여론조사 10일 후인 22일날 경기도당 공관위가 결정한 3명의 경선후보와 완전히 일치합니다. 우연의 일치도 이런 일치가 없습니다. 중부일보라는 일개 지역신문이 과연 그만한 신통력이 있었던건지, 아니면 누구의 사주를 받아 조사한 건지 알 수 없지만 참으로 신기하고 괴이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시한번 경기도당 김성원 공관위원장에게 강력히 요구합니다. 김포시장 경선후보 결정의 기준과 근거를 즉각 공개하기 바랍니다.

만약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하였다면 어떤 여론조사를 반영하였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도당 공관위에서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김포시장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신고가 없었던 것으로 보아 따로 여론조사를 실시하진 않았음)

 

만약 이러한 기준과 근거를 명확히 밝히지 않는다면 이곳 김포는 중앙당 공관위에서 경고한 대로 당협위원장이 자신의 보좌관을 ‘내려꽂기’ 위해 공관위원장과 밀실야합 공천이 있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경기도당 공관위는 저에 대한 컷오프 결정을 당장 취소하십시오. 경력이나 자질, 도덕성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후보들을 모두 배제하고, 문제있는 인물들만 공천하여 자기 심복을 심으려한 밀실야합 공천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특히, 조작된 여론조사를 반영한 것은 경선규정을 어겨 원천 무효이므로 즉각 취소하기 바랍니다.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며, 중대한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중앙당 공관위에도 재심을 청구합니다. 당장 진상을 조사해서 만약 밀실야합 공천이 있었다면 즉각 결정을 취소하고 공관위원장과 당협위원장 및 해당 후보자들을 당장 사퇴시키십시오.

 

또한 경기도당 공관위는 이미 공정성과 신뢰를 잃은 만큼 공천업무를 중앙당 공관위로 이관해 공정성을 보장하기 바랍니다. 공천에서 정치신인을 우대하겠다는 공관위원장의 약속은 아예 기대조차 하지 않습니다.

 

제발 공정과 상식에 어긋나지 않게 공정한 경선이라도 치룰 수 있게 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조한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