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맨위로

운양중, 이희영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 운영

등록일 2022년05월25일 16시5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운양중, 이희영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 운영

 

김포교육지원청 운양중학교(교장 이순이)는 지난 23일(월) 『페인트』의 저자 이희영 작가를 초청하여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작년 ‘이금희 작가와의 만남’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된 이번 행사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가 참석하여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사전에 실시한 학생 대상 설문조사에서 직접 만나고 싶은 작가로 선정된 이희영 작가는 학생들의 도서 대출 순위를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인기가 높다.

운양중학교는 프로그램 운영 한 달 전부터, 주제 도서인 『페인트』를 사전에 읽고 학생과 학부모가 서로 대화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참석할 것을 당부했다.

이희영 작가의 소설 『페인트』는 Parent's Interview의 줄임말로 부모가 없는 영유아와 청소년이 면접을 통해 직접 자기 부모를 선택한다는 가정(假定)을 전제로 전개되는 책이며, 좋은 부모란 무엇인지, 좋은 관계란 무엇인지, 더 나아가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이희영 작가는 자신은 처음부터 작가를 꿈꾼 것이 아니라 육아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글을 쓰게 됐으며 수많은 실패 끝에 공모전에 당선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때의 심경을 회고하며, 꿈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말고 도전할 것을 덧붙이며 비록 실패한다하더라도 실패를 거듭하는 과정을 통해 발전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끝까지 꿈을 향해 나아가라고 당부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부모님도 부모나이를 먹게 되는데 우리 부모님은 부모미성년자에 해당하므로 우리가 부모님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에 깊은 공감이 갔다”고 소감을 표현했다.

프로그램을 마치며 이유님 사서교사는 “학업만 중시하고, 부모와 자녀의 대화가 단절된 채,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꿈이라 착각하며 좇는 자본주의가 만연한 시대에 큰 울림을 주는 좋은 강의였다”고 말했다.

한편, 운양중학교는 2학기에도 <김동식 작가와의 만남>을 계획 중에 있으며 학교 도서관은 교육자료 보관소의 역할뿐 아니라 복합문화예술의 장을 마련하고 펼치는 공간임을 인식하게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조한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