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전의 이성 교제’내 몸의 권리와 경계, 존중교육을 실시
김포교육지원청 하늘빛초등학교(교장 문경일)는 9월 2일(금)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춘기 이전의 이성 교제’라는 주제로 외부 강사 초빙 성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작년까지는 5, 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교육을 올해는 시대적 변화에 따라 교육 대상을 4학년까지 확대하여 운영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김포 여성상담센터 젠더 기반 폭력상담소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실시한 이번 성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사춘기의 신체적․심리적 변화, 건강한 이성 교제를 위해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에 대해 배웠다.
이성 교제는 학생들 초미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이성 교제에 앞서 건강한 관계 맺기의 교육으로 자신과 다른 사람을 존중하기 위해 동의를 구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원하지 않는 접촉에 대해서는 거절할 수도 있음을 이해하고 동의와 거절을 연습해 보았다.
내가 편안한 거리와 친구의 편안한 거리는 다르며 누군가와 마주 선 후 조금씩 다가올 때, 거리가 좁혀질수록 기분이 이상하거나 불편하면 멈추라고 말한다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학습했다.
경계 존중을 위한 동의 교육으로 <어린이를 위한 동의> 동영상을 함께 시청하면서 내 몸에 대한 권리는 누구에게 있을까? 다른 사람의 경계를 넘어가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상대의 동의를 구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등의 주제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수업에 참여한 4학년 학생은 “사춘기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나 자신과 다른 친구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하늘빛초등학교 문경일 교장은 “경계 존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접촉 전에 반드시 동의를 구하고, 그 답변을 존중하는 것임을 깨닫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늘빛초등학교는 학생들이 건전하고 행복한 성문화 정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각 연령에 맞는 다양한 성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음 주에는 5학년과 6학년을 위한 찾아가는 또래 성폭력 예방 교육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역의 여러 성교육센터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