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촌고, 학교 밖 도깨비 심야 책방

김포교육지원청 고촌고등학교(이하 고촌고)(교장 김창희)가 지난 10월 17일~18일 저녁 시간을 이용하여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깨비 심야 책방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도깨비 심야 책방이란 학교 밖 지역 서점과 연계한 독서 활동으로 ‘책을 구경하고 책을 읽으며 책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책과 카페, 그림과 음악이 공존하는 여유로운 독서 환경을 제공하는 행사이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학교가 아닌 동네 서점에서 독서 행사를 한 것이 좋았고,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친구와 책을 고르고 음악을 들으며 함께 이야기 한 것이 너무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1학년 학생은 “독서하는 중간에 친구들 앞에서 피아노 연주를 한 것이 기억에 남고,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연주를 들으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에 너무 기분이 좋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기획한 고촌고 이영순 부장 교사는 “현재 2학년부터 대입전형에 독서 활동 사항이 연계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독서를 소홀히 여기는 학생들이 없길 바란다”라며 오히려 독서 활동을 통해 생활기록부에 구체적으로 반영되어 내실 있는 학생부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촌고등학교 김창희 교장은 “계속된 코로나로 인해 학교 밖 활동에 제한이 많았는데도 모처럼 학생과 교사들이 학교 밖 공간에서 가을밤 독서 시간을 즐기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한 방역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점차 늘려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개교 3년 차인 고촌고등학교는 키움 독서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과정과 학생 중심 교육을 통해 김포를 대표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