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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2024년 하수도 요금 인상 선택 아닌 필수

등록일 2023년07월14일 15시4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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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2024년 하수도 요금 인상 선택 아닌 필수

하수도 사용료는 톤당 743원, 처리비용은 1,378원

 

2021년 219억, 2022년 260억 손실…적자 심화

하수처리시설 이용률도 현재 95%로 한계 도달



 

김포시의 ‘하수도’ 관련 사업이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수도사업’은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하수도 사용료’ 등의 자체 수입으로 운영경비를 충당해야 하는 독립채산제로 운영한다. 현재 김포시 하수도 사용료는 톤당 743원인 반면 이를 처리하는 비용은 톤당 1,367원이다. 하수를 처리하면 할수록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다.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하수도사업 손실액은 219억 원이었으며 이듬해인 2022년 손실액은 260억 원으로, 연간 약 200억 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손실액이 증가하는 것뿐 아니라, 인구 급증 및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하수처리시설 이용률은 현재 95%로 처리용량이 한계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시설 확충을 위한 김포레코파크 증설 및 통진레코파크 증설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2031년까지 3,623억 원가량의 대규모 사업비 투자가 예정돼 있어 하수도 사업 재정 적자는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김포시 하수과장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부담을 고려해 2023년 하반기 하수도 사용료 인상 계획을 마련했음에도 추진하지는 못했었다”고 밝히며 “하지만 2024년도에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민들께서 이러한 김포시의 사정을 조금만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조한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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