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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양초, 아이들이 맛있다고 오는 것이 보람입니다

등록일 2024년06월27일 15시5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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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양초, 아이들이 맛있다고 오는 것이 보람입니다



 

운양초등학교(교장 전종근)의 급식실 아침은 분주하게 시작한다.

학생들에게 맛있는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재료를 받아 손질하고 1,4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을 위해 요리한다. 바쁘지만 정성을 들여 만든 급식은 50학급에 제공하기 위해 소분하여 급식차를 세팅하기 위해 여느 학교보다도 더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급식차는 4교시가 끝나기 전 각 교실로 배송하기 위해 서둘러 이동한다.

각 학년 학급별 특성에 맞춰서 넉넉히 급식을 준비해서 제공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가 나오는 날은 많은 학급에서 급식실로 더 받기 위해서 아이들이 찾아온다. 그렇게 맛있다고 찾아오는 아이들을 보는 것이 급식실 직원의 보람이라고 이야기한다.

매일 찾아와서“선생님, 저희 얼마나 받을 수 있어요?”라고 물어보는 아이들이 너무 예뻐서 언제는 급식실 직원들 것까지 내주었다고 말하면서도 고민스러운 것은 교실 급식을 준비하는 직원의 고단함이다.

“학생 식당이 생기면 아이들에게 좀더 따뜻하고 아이들이 원하는 급식을 제공하려고 한다. 우리 급식실 식구들은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신학기 급식실 소통의 시간에 급식종사자들의 학생식당에 대한 기대의 목소리가 컸으나 운양초등학교의 학생식당은 현재 착공이 미뤄진 상황이다. 문미영 영양사는 “식당 배식을 할 수 있으면 다양한 메뉴를 아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데 아쉽다. 빨리 지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교육청의 2024년 학교 급식은 ▲쾌적하고 안전한 급식환경 지원 ▲학생 선택권이 제공되는 수요자중심 급식 지원 ▲안정적인 급식 운영 지원 ▲학생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영양식생활교육의 4가지 목적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 운양초에서는 급식 정책을 반영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쾌적하고 안전한 급식환경 지원을 위해 하루빨리 학생 식당 착공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종근 교장은 “교실 급식 준비의 어려운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 김포교육지원청에서 우리 학교의 어려움을 알고 백방으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며 “항상 아이들을 위해 애쓰는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안전과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한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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