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중과 양곡고 김동식 작가와 함께하는 연합 독서캠프 열어
양곡중학교(교장 김태욱)와 양곡고등학교(교장 박윤식)가 지난 20일 여름방학을 맞아 양곡중학교 누리숲 도서관에서 한여름 밤의 독서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공동체의 독서 문화 정착과 독서교육의 질적 성장을 위해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연합하여 운영하기 시작한 것으로, 참가를 원하는 학생 30명이 참가하여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혼합해 구성한 모둠별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우리의 여름을 BOOK탁해!’라는 주제로 소설‘회색인간’을 읽고 나누는 갤러리워크 활동, 소설의 한 장면을 표현하는 향수 만들기, 김동식 작가의 창작 비밀을 알아보는 작가와의 만남 등 늦은 밤까지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활동들이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던 김동식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작가의 창작 배경과 철학, 작품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학생들은 김 작가에게 직접 궁금했던 점들을 질문하며 소설 창작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양곡중 학생은 “김동식 작가님과의 대화를 통해 초단편 소설을 썼던 시간이 인상 깊었고,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독서에 대한 시야가 넓어졌다”며“고등학생이 되는 내년에도 캠프에 참가하고 싶다”는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운영한 노다영 국어 교사는 “학생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독서의 즐거움과 창작의 기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 문화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독서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